선수 교체 늦어져서?…전북 이승우-울산 김현석 감독 거친 언쟁

선수 교체 늦어져서?…전북 이승우-울산 김현석 감독 거친 언쟁

링크핫 0 175 08.23 03:20
이승우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경기장에서 선수와 상대 팀 감독이 거칠게 언쟁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벌어졌다.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현대가 더비'에서 벌어진 일이다.

후반 10분 모따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나간 전북은 후반 30분 선발 출전한 이승우 등을 교체하는 변화를 줬다.

그런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던 이승우가 김현석 울산 감독과 말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주심을 맡은 고형진 심판은 이승우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흥분한 이승우는 그 뒤에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 김현석 감독을 향해 뭔가를 외쳤다.

김현석 감독도 마찬가지였고, 양 팀 스태프들이 둘이 더 충돌하지 않게 막아서야 했다.

고형진 심판은 김현석 감독에게도 옐로카드를 줬다.

당시 중계 영상과 전북 구단 측 설명을 종합해보면, 교체되는 이승우가 시간을 끈다고 김현석 감독이 판단하면서 충돌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구단 측에 따르면 이승우는 습관성 어깨 탈구 증상이 있다.

이날 이승우가 헤더 경합 뒤 의도치 않게 팔로 착지하면서 어깨 탈구가 의심돼 전북 코치진은 교체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승우는 더 뛸 수 있다는 사인을 벤치에 보냈다.

구단 관계자는 "이승우는 (어깨 탈구 증상이 있을 때) 본인이 스스로 어깨를 원상 복구하는 걸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김현석 감독이 항의했다는 게 전북 측 설명이다.

그러나 김현석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난 할 얘기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현석 울산 감독
김현석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우를 빠르게 퇴장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냐'는 물음에 김현석 감독은 "난 아무 말 안 하고 있었다. 내가 화난 거는 다른 이유에서다"라고 대답했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나도 정확하게는 파악 못 했다"면서도 "이승우와 내가 소통하는 중에 그런 일이 있었던 거 같다. 나와 이승우의 소통이 시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선두 FC서울과 승점 차는 13점이다.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다.

그러나 정정용 감독은 "13점의 격차가 지워지는 순간까지 끝까지 쫓아가겠다. 우승이 목표다.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821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박문성 해설위원에 저격성 공개 질문 축구 08.25 167
69820 PGA 투어 PO 최종전 못 나가는 임성재, 세계랭킹은 57위로 상승 골프 08.25 224
69819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3-0 강원 축구 08.24 183
69818 '31홀 레이스' 최찬,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서 시즌 2승(종합) 골프 08.24 249
69817 '31홀 레이스' 최찬,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서 시즌 2승 골프 08.24 248
69816 중국축구협회, '韓성접대 의혹' 조사…"입증할 증거 없어" 축구 08.24 168
69815 레알 마드리드, 모리뉴 복귀전서 에스파뇰에 2-1 극적 승리 축구 08.24 184
69814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3-1 롯데 야구 08.24 223
69813 WNBA 로스앤젤레스 6연패 뒤 승리…박지현은 무득점 농구&배구 08.24 186
69812 [프로축구 광주전적] 인천 1-0 광주 축구 08.24 196
69811 [KPGA 최종순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골프 08.24 251
69810 [프로야구 중간순위] 23일 야구 08.24 195
69809 '김민재 풀타임' 뮌헨, 도르트문트 2-1 꺾고 슈퍼컵 우승 축구 08.24 190
69808 [프로야구 대전전적] LG 12-3 한화 야구 08.24 207
69807 포르투갈 25세 축구선수, 포르투갈 리그 친선경기 도중 숨져 축구 08.24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