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투어 2승째(종합)

임성재,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투어 2승째(종합)

링크핫 0 1,585 2021.10.11 09:18

한국 선수 통산 20승 달성, LPGA 투어 고진영과 같은 날 동반 우승

임성재
임성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천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고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PGA 투어 10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임성재의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5억원)다.

이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째를 쌓았다.

2002년 5월 최경주(51)가 컴팩 클래식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2011년 5월 역시 최경주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0승째였고, 이번 임성재가 20승 이정표를 세웠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초반부터 '불꽃타'를 휘둘렀다.

1, 4, 6번 홀 버디로 선두를 따라잡고 공동 1위가 된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매슈 울프(미국)와 공동 선두에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결정타는 9번부터 13번 홀까지 임성재의 5개 홀 연속 버디였다.

울프도 9번 홀(파5) 버디로 응수하며 임성재를 2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곧바로 10번 홀(파4) 보기가 나오면서 임성재와 격차가 4타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임성재는 5개 홀 연속 버디로 2위권과 격차를 5타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홀들은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해 4타 차 승리를 거뒀다.

2020-2021시즌 498개의 버디를 잡아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을 세운 '버디왕'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버디 26개를 쓸어 담고 두 시즌 연속 '버디왕' 등극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미국 뉴저지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는 고진영(26)이 우승, 한국 선수들이 같은 날 PGA 투어와 LPGA 투어를 석권하며 새벽부터 TV 앞에서 응원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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