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만든 빅매치…안우진-곽빈, 29일 잠실서 첫 맞대결

비가 만든 빅매치…안우진-곽빈, 29일 잠실서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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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안우진 앞세워 1위 LG 사냥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안우진 앞세워 1위 LG 사냥

(서울=연합뉴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의 역투를 앞세워 1위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홈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안우진은 5⅔이닝을 1피안타 2볼넷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역투하는 안우진. 2026.6.30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리그를 대표하는 오른팔 강속구 선발 투수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곽빈(두산 베어스)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말 그대로 '비가 만든 빅매치'다. 원래 안우진은 28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고, 곽빈은 순서상 29일이 등판일이었다.

이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안우진의 등판일이 하루 밀려 곽빈과 만나게 됐다.

2018년 입단 동기인 두 선수가 선발 대결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 투수로 먼저 화려하게 꽃피운 쪽은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2022년 30경기에서 15승 9패 196이닝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로 리그를 지배하고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해 투수 골든글러브도 그의 몫이었다.

2023년에도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로 호투하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군 복무와 또 한 번의 수술을 거쳐 이번 시즌 마운드에 복귀했다.

역투하는 곽빈
역투하는 곽빈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7.26 [email protected]

사실상 재활 시즌인 올해에는 승운이 따르지 않아 3승 6패 평균자책점 3.39로 고전하지만,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2026시즌 KBO리그 선발 투수 최고 구속(시속 160.3㎞)도 안우진의 몫이다.

올해의 곽빈은 2022년 안우진 이후로 가장 압도적인 성적을 내는 투수다.

23경기 10승 5패 135이닝 161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으로 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달린다.

시즌 선발 투수 최고 구속 2위(시속 159.1㎞)를 보유한 주인공이 바로 곽빈이다.

야구팬들은 40여년 전 선동열과 최동원이 선발 대결을 벌인 것처럼, 현시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안우진과 곽빈이 그에 못지않은 선발 대결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28일 전 경기 우천 취소로 다른 구장에서도 팀을 대표하는 투수들의 맞대결이 줄줄이 성사됐다.

부산에서는 29일 카를로스 카라스코(LG 트윈스)-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이 맞붙고, 전남광주에서는 페드로 아빌라(SSG 랜더스)-애덤 올러(KIA 타이거즈)가 대결한다.

대구에서는 로건 앨런(kt wiz)-크리스 페덱(삼성 라이온즈)이 만나고, 대전에서는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박준영(한화 이글스)이 야구팬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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