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강타당한 NC 투수…문 안 열려 뒤늦게 들어온 구급차

얼굴 강타당한 NC 투수…문 안 열려 뒤늦게 들어온 구급차

링크핫 0 186 08.15 03:21
NC-롯데전이 열린 14일 부산 사직구장
NC-롯데전이 열린 14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타자의 직선타에 투수가 얼굴을 강타당한 프로야구 경기에서 외야 펜스 문이 열리지 않아 구급차가 늦게 투입되는 일이 벌어졌다.

NC 다이노스 투수 임지민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9-6으로 앞서가던 9회말 2사 후 나승엽에게 단타를 내주고 빅터 레이예스와 상대했다.

임지민의 6구째를 때린 레이예스의 타구는 투수 얼굴로 날아갔고, 임지민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NC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 쥐며 동료를 걱정했고, 롯데 레이예스도 1루에 도착한 뒤 헬멧을 쓰지 못하고 마운드 쪽을 바라봤다.

얼굴을 맞은 임지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때 사직구장 외야 쪽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구급차가 늦게 들어왔다.

NC 좌익수 이우성까지 어떻게든 문을 열어보려고 했고, 선수단과 관중 모두 애타는 마음으로 그라운드를 지켜봤다.

NC 구단 관계자는 "안면부 타박상이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정밀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NC는 롯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8로 이겼다.

6-6에서 9회초를 맞이한 NC는 롯데 김원중의 2연속 몸에 맞는 공과 2연속 폭투로 1점을 냈고, 이우성과 박민우의 적시타로 점수를 더 얹었다.

임지민은 1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5패 6세이브)째를 거뒀다.

롯데는 9회말 2사 후 한동희와 고승민의 연속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갔으나 결국 패배했다.

한동희는 8회 시즌 14호 홈런을 비거리 135m짜리 좌월 장외 홈런으로 장식했다. 사직구장 개장 이래 11호 장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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