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의 연승' 대전 황선홍 "축구는 기세…자신감 갖길"

'3개월 만의 연승' 대전 황선홍 "축구는 기세…자신감 갖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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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1골 1도움 활약에 2-1로 안양 제압…안양 유병훈 감독 "내가 부족한 탓"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지난 5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연승의 기쁨을 맛본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거듭 '자신감'을 주문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양을 2-1로 제압했다.

직전 21라운드 광주FC전에서 2-0으로 이기며 10경기 무승 고리를 끊고 시즌 첫 안방 승리를 신고했던 대전은 이날 적지에서도 승점 3을 챙기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내달렸다.

대전이 연승을 거둔 것은 10·11라운드를 내리 이겼던 지난 5월 초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국 축구는 자신감이고 기세인데, 선수들이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팀과 맞붙어도 힘든 경기겠지만, 다음 경기 역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FC서울전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주민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은 이날 주민규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루빅손의 헤더가 선방에 막혀 흐르자 주민규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4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주민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안톤이 헤더로 마무리해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2-0으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들어 안양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결국 후반 16분 이창용에게 헤더 만회 골을 내줬고, 경기 막판까지 위태로운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한 끝에 힘겹게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심리적으로 쫓기다 보니 2-1이 된 이후 또 예전처럼 (역전당하는) 될까 봐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런 부분은 꼭 개선돼야 한다"고 짚었다.

FC안양 유병훈 감독
FC안양 유병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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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위권 도약을 위해 갈 길 바쁜 상황에서 안방 일격을 당한 안양의 유병훈 감독은 "대전은 현재 순위보다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라며 "대비했지만, 전반에 압박 강도가 떨어지면서 쉽게 공간을 내준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특정 선수의 잘못이라기보다 감독인 내가 부족했던 탓"이라며 "리그는 계속되기 때문에 잘 정비해서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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