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잉글랜드와 생애 첫 대결 앞둔 메시 "상대는 중요치 않아!"

[월드컵] 잉글랜드와 생애 첫 대결 앞둔 메시 "상대는 중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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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205경기 치르는 동안 잉글랜드와 맞붙은 적 없어…4강서 첫 격돌

북중미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북중미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 순간을 마음껏 즐겨야 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캡틴'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A매치 커리어에서 처음 상대하는 잉글랜드와의 북중미 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강호들과 경기는 언제나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 10분 만에 왼쪽 코너킥을 배달해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선제 헤더 득점을 도우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반면 스위스는 후반 27분 브릴 엠볼로가 시뮬레이션 반칙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악재를 만난 뒤 연장 후반에 2골을 내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힘겨운 8강전을 마친 메시는 ESPN 아르헨티나와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우리 대표팀만큼 이 순간을 즐기고 있어서 기쁘다. 이게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기뻐했다.

메시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국민들이 비정상적인 것에 익숙하게 만들었다"며 "직전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다시 돌아와 계속 경쟁하며 4강까지 진출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상적인 일이 아닌 만큼 이 순간을 마음껏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일이 언제 또 일어날지, 과연 다시 생길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2022년 카타르 대회 우승 직전까지 우리는 오랫동안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앞으로 다가올 모든 것을 즐기고 가치 있게 여겨야 한다. 잘 쉬고 힘을 회복해서 준결승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상대는 잉글랜드다.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와 역대 14차례 A매치를 펼쳤고, 아르헨티나가 3승 5무 6패로 밀리는 형국이다.

아르헨티나가 1953년 5월 잉글랜드를 3-1로 이긴 경기는 A매치로 인정되지 않아 역대 전적에서는 빠졌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월드컵 무대에서 5차례 만났고, 아르헨티나는 1승 1무 3패로 열세다.

아르헨티나는 1998년 프랑스 대회 16강에서 잉글랜드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남았다.

공교롭게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무려 205경기나 뛴 메시는 지금까지 잉글랜드와 싸워본 적이 없다.

두 나라가 2005년 11월 친선전 이후 맞붙을 기회가 없다 보니 메시 역시 잉글랜드를 상대해보지 못했다.

메시는 잉글랜드와 첫 대결을 앞둔 소감에 대해 "우리는 상대가 누구든 개의치 않고 경기를 치르는 데 익숙해 있다"며 "잉글랜드는 강호인 만큼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강호와의 경기는 언제든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잉글랜드와 개인적으로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훌륭한 상대와 준결승에서 만나는 만큼 최상의 상태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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