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임오경, 축구협회 청문회 손흥민·황희찬 참고인 신청 철회(종합)

與임오경, 축구협회 청문회 손흥민·황희찬 참고인 신청 철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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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점식 "이러려고 문체위원장 가져가서 일방 독주하나"

회복훈련 하는 손흥민
회복훈련 하는 손흥민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주장 손흥민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2026.6.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권희원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2일에 열기로 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선수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던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10일 해당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협회와 국가대표팀, 해외 축구 시스템을 경험한 현역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두 선수를) 참고인으로 신청했으나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문체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하면서 22일에 열리는 청문회에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등 1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 황희찬과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공동위원장인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10명을 참고인으로 확정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 운영의 문제점을 들여다보는 청문회에 이런 문제와는 큰 관련이 없는 선수들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국회 문체위가 민주당 주도 아래 청문회에 두 선수를 참고인 채택했다 하루 만에 철회한 것은 국회 권능을 스스로 희화화한 촌극"이라며 "민주당이 '일하는 국회'가 아닌 '쇼하는 국회'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작 이러려고 야당과 협상도 없이 문체위원장을 가져가서 상임위 회의를 단독 운영하고 일방 독주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회가 축구협회에 따져 물어야 할 문제의 본질은 감독 선임 과정을 포함해 협회의 폐쇄적 의사결정 시스템이지, 가십성 팀내 분란 의혹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또 "두 선수는 이미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를 준비하는 상태라 참고인으로 불러도 청문회에 올 수 없다는 걸 민주당 의원들도 이미 알았다"며 "민주당이 본인들 정치를 위해 두 선수를 참고인 채택했던 자체가 이기적 정치 행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청문회로 해결해야 할 것은 협회의 불투명한 운영 구조,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등"이라며 두 선수에 대한 참고인 신청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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