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타 친 셰플러, PGA 투어 시즌 2승 향해 질주

60타 친 셰플러, PGA 투어 시즌 2승 향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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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 60타를 친 스코티 셰플러
2라운드에서 60타를 친 스코티 셰플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꿈의 타수'인 50대 타수에 한 타 모자란 60타를 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셰플러는 27일(한국시간) 비가 내려 촉촉해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하고서도 버디 11개를 잡아내 10언더파 60타를 쳤다.

셰플러는 전반에 5타를 줄이며 대기록 작성을 예감했다. 2번 홀(파4)에서 2.4m짜리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낸 것이 유일한 티였다.

후반에는 10번 홀(파4) 버디로 시작한 셰플러는 13번 홀에서 16번 홀까지 4개 홀에서 연속 한 타씩을 줄여 50대 타수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7.6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꿈의 타수'에 이르지 못했다.

PGA 투어 역사상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은 짐 퓨릭(미국)이 보유했다.

퓨릭은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58타를 몰아쳐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셰플러는 2020년 TPC 보스턴에서 열렸던 노던 트러스트 대회 2라운드 때 59타를 친 적이 있다.

셰플러는 "그린이 단단하고 바람이 불었던 어제보다는 확실히 코스가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날은 공이 홀 가장자리에 걸려 잘 들어가지 않기도 하고, 어떤 날은 홀 바닥으로 쏙쏙 빨려 들어간다"며 "오늘은 대부분의 공이 홀 안으로 들어가는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오후에 2라운드를 시작한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셰플러는 1·2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24타, 단독 선두 자리에서 먼저 경기를 끝냈다.

2라운드를 마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14언더파 126타)보다 2타 앞선 셰플러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셰플러는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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