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초라하게 탈락한 튀니지…조별리그 최악의 성적은 1954년 한국

[월드컵] 초라하게 탈락한 튀니지…조별리그 최악의 성적은 1954년 한국

링크핫 0 204 06.27 03:23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친 튀니지 선수단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친 튀니지 선수단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튀니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팀이다.

튀니지는 스웨덴전 1-5 패배, 일본전 0-4 패배에 이어 26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에 1-3으로 패해 승점 없이 2득점 12실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AFP통신은 튀니지의 부진을 계기로 역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무승점'에 '두 자릿수 득실 차'로 탈락한 사례를 정리했다.

이 가운데 가장 불명예스러운 기록은 한국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처음 출전한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 첫 경기였던 헝가리전에서 0-9로 패한 데 이어 튀르키예(당시 터키)에 0-7로 무너지며 2전 전패, 16실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당시 두 경기만 치렀음에도 16점을 내줘 월드컵 사상 최악의 조별리그 득실 차라는 불명예 기록을 72년째 지키고 있다.

북한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1-2로 선전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끈 포르투갈에 0-7, 코트디부아르에 0-3으로 패해 1득점 12실점으로 탈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독일에 0-8로 대패한 것을 시작으로 카메룬에 0-1, 아일랜드에 0-3으로 무너져 무득점 12실점을 남겼다.

그리스는 1994 미국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불가리아에 각각 0-4, 나이지리아에 0-2로 패해 무득점 10실점으로 짐을 쌌다.

또 엘살바도르는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헝가리에 1-10으로 패해 월드컵 역사상 최다 실점 패배를 당했다.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는 1974 서독 월드컵에서 유고슬라비아에 0-9로 대패하는 등 무득점 14실점을 기록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52년 만인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월드컵 첫 승점을 따냈다.

아이티 역시 1974 서독 대회에서 폴란드에 0-7로 패하는 등 2득점 14실점으로 탈락한 뒤 52년 만에 이번 대회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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