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응원단,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서 또 '욱일기' 펼쳐

日응원단,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서 또 '욱일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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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튀니지전 중계화면·전광판에 노출…서경덕 "FIFA에 재발 방지 요청"

21일 열린 일본과 튀니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중계 화면
21일 열린 일본과 튀니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중계 화면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펼친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고, 경기장 전광판에도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개막전 이후 FIFA 월드컵 역사상 통산 1천 번째 경기로 기록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일본의 1차 예선전에서는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본 내 거리응원 과정에서 욱일기가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당시 사용한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 교수는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며 "특히 아시아 축구팬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떠올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자 안전요원들이 즉각 제지한 사례가 있었다"며 "일본의 3차 예선전이 시작되기 전에 FIFA에 이번 사례를 고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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