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양윤서, 난코스 뚫고 한국여자오픈 2R '깜짝 선두'

국가대표 양윤서, 난코스 뚫고 한국여자오픈 2R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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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최예본·최가빈에 2타차 앞서 단독 1위

양윤서의 티샷
양윤서의 티샷

[대한골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국가대표에 선발된 아마추어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이틀째 '깜짝 선두'로 나섰다.

양윤서는 1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뛰어난 페어웨이 안착률과 정교한 그린 공략으로 선배들을 압도한 양윤서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오른 최예본과 최가빈(이상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전우리, 고지원, 김가희, 김민솔(이상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이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를 구성했다.

좁은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그린으로 선수들이 코스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작성한 선수는 양윤서, 최예본, 최가빈 3명뿐이었다.

아마추어 양윤서가 가장 빛났다.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따낸 양윤서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결과를 냈다.

전날 이븐파에 그쳤던 양윤서는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7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양윤서는 9, 10번 홀 연속 버디를 따내며 타수를 줄였다. 어프로치 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는 능력이 돋보였다.

양윤서는 1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4)까지 버디를 떨어뜨린 뒤 17번 홀(파3)에서 1.9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첫 보기를 기록한 뒤 마지막 18번 홀(파4)을 파로 막고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퍼트를 앞둔 신지애
퍼트를 앞둔 신지애

[대한골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베테랑 신지애는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 공동 15위에 오른 가운데 역대 여자 선수로는 첫 21승 고지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중간 합계 6오버파 54타, 공동 54위로 컷 통과에 턱걸이했다.

특히 박민지는 18번 홀에서 까다로운 3m짜리 파 퍼트에 성공해 가까스로 3라운드 진출 자격을 얻었다.

난코스 덕분에 컷 탈락 기준이 6오버파로 낮아졌지만, 이번 시즌 우승을 따낸 선수들도 대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주말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 챔피언에 오른 서교림과 '디펜딩 챔피언' 이동은이 나란히 중간 합계 7오버파 149타를 기록, 1타 차로 컷 탈락했고, 덕신EPC 챔피언십 이예원(8오버파 150타),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인 짜라위 분짠(태국·10오버파 152타) 등도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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