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 외국인 투수 해치 "스트라이크 던지는 효율적 투구 지향"

SSG 새 외국인 투수 해치 "스트라이크 던지는 효율적 투구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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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토머스 해치
SSG 랜더스 토머스 해치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 이전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토머스 해치가 인터뷰하고 있다. 2026.6.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스트라이크 던지는 걸 좋아하고, 효율적인 투구를 정말 지향합니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오른손 투수 토머스 해치(31)는 자신의 투구 스타일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해치는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대신해 지난 6일 SSG 유니폼을 입었다.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곧바로 팀에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쳤고, 10일엔 불펜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치는 "지금 공도 잘 던지고 있고 컨디션 역시 좋다. KBO리그에서 뛸 날들이 기대된다"며 "한국으로 오기 전 하이라이트를 챙겨봤다. 미국에서 팀 동료였던 화이트와 제러미 비슬리(롯데 자이언츠) 등 KBO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게도 많이 물어봤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으로 팀 전체가 흔들렸던 SSG로서 해치는 팀과 팬 모두 기다려온 선수다.

최근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타케다 쇼타가 폼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아직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베니지아노는 12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13, 타케다는 11경기에 출전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7.63을 올렸다.

이들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QS)는 단 한 번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화이트 대체 선수로 먼저 영입됐던 히라모토 긴지로 역시 4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은 9.56을 남기고 해치 영입 때 계약이 해지됐다.

새 외국인 투수 영입 시점에 대해 "6월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온 이숭용 SSG 감독의 예고가 마침내 현실이 됐다.

해치는 시속 150㎞ 안팎의 패스트볼을 경기 중후반까지 꾸준히 유지하는 구위와 체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51경기에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5.24를 남겼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103경기(68선발)에 나서 385⅔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경험을 쌓았다.

관건은 KBO리그 적응이다.

2024시즌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점은 KBO리그 적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해치는 "일본에서 뛰었던 경험이 100%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지구 반대편, 다른 문화권에 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일본과 한국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새롭게 적응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2023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던 해치는 류현진(한화 이글스)과의 재회도 기대했다.

그는 "류현진과 토론토를 떠난 이후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 한국에서 뛴다는 것만 알고 팀은 잘 모르지만 아마 지금 팀에서도 최고의 투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만나게 될 날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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