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화이트, 풀카운트 많아…그럼 5이닝 투수 돼"

김경문 한화 감독 "화이트, 풀카운트 많아…그럼 5이닝 투수 돼"

링크핫 0 200 05.25 03:20
한화 투수 오언 화이트
한화 투수 오언 화이트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외국인 투수 오언 화이트에게 빠른 대결을 주문했다.

김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화이트는 6일을 쉬고 나선 경기라 6이닝은 던질 거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본인이 5회 던지고 교체 사인을 내서 아쉽다"고 했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 3월 31일 kt wiz전에서 수비 도중 허벅지를 다쳐 장기 이탈했던 화이트는 지난 16일 kt전을 통해 1군에 복귀,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23일 두산전은 1회 수비의 실책으로 투구 수가 늘어나 5이닝만 소화하고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김 감독은 화이트가 훅 쉬고 등판했으니 좀 더 책임감을 보여주길 기대했던 터라 쓴소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타자와 빨리 대결해서 투구 수를 줄여야 한다. 이렇게 풀카운트가 많아서는 매번 5이닝만 던지는 투수가 된다. 공격적으로 던져서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게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라고 짚었다.

이어 "화이트가 열심히 던져서 1점만 준 것은 좋다. 하지만 투구 수가 많았던 건 팀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화이트가 마운드를 내려온 뒤 불만스러운 표정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그건 모르겠다.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한화는 이날도 등 불편감을 호소한 강백호를 라인업에서 뺐다.

김 감독은 "본인은 대타를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경기가 없는) 내일까지 쉬면 깔끔하게 사흘을 쉬게 되는 거다. 그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전날 9회 2사 후 손아섭의 타구에 급소를 강타당한 뒤에도 경기를 매조진 새 마무리 이민우에 대해서는 "지금 잘하고 있는데 3연투로 무리할 필요는 없다. 우리 투수들이 부상 없이 튼튼하게 버텨준다면 연승은 언제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휴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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