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 우승한 라이, 아내가 더 유명한 골퍼?(종합)

PGA 챔피언십 우승한 라이, 아내가 더 유명한 골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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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아내,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참가로 유명해져

우승자 에런 라이와 그의 아내 가우리카 비시노이
우승자 에런 라이와 그의 아내 가우리카 비시노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26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에런 라이(잉글랜드)는 대회 시작 전에는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선수는 아니었다.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올렸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2024년 윈덤 챔피언십이 우승이 전부였다.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도계 라이는 보통의 골퍼들이 한쪽 손에만 장갑을 끼는 것과 달리 양손에 검은 장갑을 낀다는 점, 아이언 클럽에도 헤드커버를 씌운다는 점 등으로 특이한 선수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는 인도에서 온 이민자였고 어머니는 케냐 출신이다.

라이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언 클럽에 헤드커버를 씌우는 이유는 "아버지가 클럽이 얼마나 소중한지 상기시켜 주기 위해 조언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버지 암리크는 책을 읽고 아들 라이에게 골프를 가르쳐 줬다고 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44위로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라이는 숱한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을 가볍게 누르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한 에런 라이와 그의 아내 가우리카 비시노이
지난 4월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한 에런 라이와 그의 아내 가우리카 비시노이

[EPA=연합뉴스]

라이가 우승을 차지하자 뒤늦게 2025년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파3 콘테스트 영상이 화제가 됐다.

라이는 약혼녀이자 프로 골퍼인 가우리카 비시노이(인도)와 함께 참가했다. 캐디를 맡았던 비시노이는 라이 대신에 티샷을 했고, 공이 멋지게 그린 위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당시에는 라이와 비시노이가 부부라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정식 결혼식은 2025년 7월 런던에서 올렸다.

우승자 에런 라이와 그의 아내 가우리카 비시노이
우승자 에런 라이와 그의 아내 가우리카 비시노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비시노이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인도 투어에서는 8차례나 우승했다.

올해 4월에도 라이와 비시노이는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해 우승까지 했다.

작년 10월에는 라이가 비시노이의 캐디를 맡아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에 함께 출전하기도 했다.

라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평화롭고 특별하다"며 "골프 인생에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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