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연이틀 멀티히트 타율 0.287…김혜성 3경기 연속 2안타(종합)

이정후, 연이틀 멀티히트 타율 0.287…김혜성 3경기 연속 2안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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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9일 타율 0.143까지 떨어졌던 이정후, 0.287까지 '수직 상승'

김혜성은 컵스전 2안타로 시즌 타율 0.357…다저스 12-4 대승 견인

이정후의 호쾌한 2루타 타격
이정후의 호쾌한 2루타 타격

[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확실하게 타격감을 되찾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으로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다.

안타 2개 모두 2루타였고, 득점도 1개 곁들였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94타수 27안타)로 올라갔으며, OPS(출루율+장타율)도 0.773으로 상승했다.

시즌 초반 최악의 타격 슬럼프 속에 지난 9일까지 타율 0.143, OPS 0.439에 그쳤던 그는 최근 14경기에서 타율 0.404로 몰아쳐 타율 3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6-2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우익수 이정후의 수비
우익수 이정후의 수비

[AP=연합뉴스]

이정후의 방망이는 2회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았다.

상대 선발 유리 페레스의 초구 시속 158㎞ 강속구를 때려 우익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2루타로 출루한 것이다.

비거리 112m로 측정된 이 타구는 MLB 30개 구장 가운데 4개 구장에서는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페레스의 시속 156.3㎞ 바깥쪽 높은 공을 공략해 이번에는 좌중간 2루타를 만들었다.

그동안 바깥쪽 높은 강속구에 약점을 보여왔던 이정후는 기술적인 밀어치기로 장타를 터트렸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 장타 2개를 터트린 건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2루타 1개, 홈런 1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또한 전날 마이애미전 시즌 2호 홈런 포함 3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6회에는 1사 후 볼넷을 골라낸 뒤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한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내야수 정면으로 향해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 김혜성
다저스 김혜성

[Imagn Images=연합뉴스]

김혜성(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51에서 0.357로 올랐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예열을 마친 김혜성은 2-3으로 뒤진 4회 1사 후에도 중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후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득점까지 수확했다.

팀이 10-4로 크게 앞선 6회 무사 2, 3루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7번째 타점도 올렸다.

다저스는 컵스를 상대로 12-4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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